지난해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위기에 봉착했던 남양유업이 새 수장을 맞아 ‘착한 경영’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이원구(58ㆍ사진) 신임 대표이사가 31일 충청남도 세종시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업의 미래가치로 착한 경영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취임식에서 착한 경영의 실천 방안으로 △능력과 겸양을 겸비하고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를 갖춘 반듯한 인재 △국민건강을 생각하고 자연친화적인 고품질 제품 △소통을 바탕으로 대리점 및 협력업체 등과 상생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이 신임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남양유업에 착한 경영을 뿌리내려 고객에게 사랑받고 100년 영속이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해 경영지원 본부장, 총괄수석본부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