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CIA, '리앙쿠르암초'→'독도' 수정…'일본해' 표기는 여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월드 팩트북(국가정보보고서)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복원했다.

5일(현지시각) 세계 주요기관들이 국가 정보를 인용할 때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자료인 월드 팩트북 한국편 지도에 독도의 미국 정부식 표기인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가 다시 게재됐다.


앞서 4일 ‘리앙쿠르 암초’는 한국편 지도에는 없고 일본편 지도에만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외교 당국은 즉각 미국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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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한국편 지도에 ‘리앙쿠르 암초’가 누락된 것에 대해 월드 팩트북 수정 과정에서 일어난 기술적 실수라고 해명했다.

CIA는 그동안 “1954년 한국에 점령당한 리앙쿠르 암초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한다”는 설명과 함께 한국편, 일본편 지도 모두에 리앙쿠르 암초를 표기하며 ‘중립적’ 입장임을 강조했다.

한편 CIA 국가정보보고서의 독도 표기 관련 수정 조치가 이뤄진 지금도 동해 명칭은 여전히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표기돼 있다.


이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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