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어로구 '에어마루', 구들방식 적용 공기로 바닥난방

에너지효율 5배 향상

우리 전통의 구들방식을 살려 더운 공기로 바닥을 데우는 친환경 난방시스템이 최초로 개발돼 첫 선을 보였다. 에어로구들은 한국식 구들문화를 현대화한 공기난방 '에어마루'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어마루는 기존의 온수ㆍ전기방식 등과 달리 밀도와 비열인 낮은 공기를 데워서 열풍으로 바닥난방을 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5분의 1로 난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에어마루는 우주선에서 사용하는 열교환 시스템(히트파이프) 기술을 도입해 열이 골고루 전 바닥 면에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열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는 공기난방의 단점을 해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온돌에서 문제시됐던 수맥, 동파, 전기자기장 등의 폐해도 해결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에어로구들은 현재 히트파이프 수평난방기술, 나노유체 기술 등의 원천기술로 총 12개 국내외 특허를 획득 또는 출원한 상태이며, 조만간 특수 에너지 절감형 공기 보일러를 추가 개발해 마루 제품과 함께 시판할 예정이다. 제품을 발명한 최영길 대표는 "에어마루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녹색에너지 이슈와 일맥상통하여 난방 마루업계의 일대 혁신을 불러올 획기적인 에너지 절약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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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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