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정아씨 광주 비엔날레 감독 선정 변씨 외압행사 포착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씨가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정되는데 외압을 행사한 혐의가 포착됐다. 서울 서부지검은 변 전 실장이 신씨가 지난 7월 예술감독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한갑수 전 비엔날레재단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신씨를 감독으로 선임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사실을 통신기록 분석과 변 전 실장의 진술을 통해 파악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씨의 학력위조 사실을 알고도 외압을 행사, 신씨와 함께 비엔날레재단의 공정한 감독선임 작업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신씨의 학력위조 인지시점을 파악해 업무방해의 공범으로 묶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변 전 실장에게 청구한 영장에 비엔날레재단에 대한 외압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아 기소할 때 관련 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변 전 실장과 신씨가 지난 12일 구속수감돼 1차 구속기간이 22일로 마감됨에 따라 이들의 구속기간을 지난 19일 연장했으며 2차 구속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께 일괄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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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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