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치댓글 논란 연제욱 국방비서관 교체

사이버사령부도 사령관 교체 및 부사령관직 신설

사이버사령부도 사령관 교체 및 부사령관직 신설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관련 댓글 관여 의혹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연제욱(육사38기·소장)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교체됐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표된 장군인사에서 연 비서관이 육군 교육사 부사령관으로 발령이 났고 후임에는 12사단장 출신인 장경석(육사39기) 소장과 장혁(육사39기)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비서관 인사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연 비서관이 더는 군과 사이버사령부에 근무하는 요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 의사를 밝혀서 인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연 비서관의 국군사이버사령부 사령관 재직 시절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정치관련 글을 인터넷 등에 집중적으로 게시한 것과 관련한 지휘책임을 물어 인사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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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야당에서는 연 비서관이 사이버사 사령관 재직 당시 정치관여 행위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연 비서관의 인사에 이어 옥도경 현 국군사이버사령관도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후임 사이버사령관의 계급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격상되고 학생중앙군사학교장인 조현천(육사 38기) 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직이 신설돼 사이버사령부 3·1센터장을 맡은 신인섭 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옥도경 사령관의 교체는 증가하는 북한의 사이버위협 대응과 세계적인 사이버 전력 증강 추세를 감안해 야전에서 사단장을 역임한 소장급인사 임명을 통해 사이버전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정치관련 글 게시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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