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 골드특별자산(금-파생형)’펀드는 금 선물지수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은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과 달러의 약세, 저금리에 대한 대체 투자수단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에서 귀금속 수요가 늘면서 금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 펀드는 뉴욕 상업거래소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된 금 선물에 주로 투자한다. 금 선물은 현물과의 가격차이가 적기 때문에 현물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한 성과를 내면서도 현물 매입 및 보유에 따른 부가세나 보관비용 등이 없다는 이점도 있다. ‘한국투자 골드특별자산(금-파생형)’펀드는 짝수 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 선물에 대부분을 투자해 2개월에 한번씩 롤오버(Roll-overㆍ종목교체)를 한다. 또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의 일시적인 괴리 발생으로 롤오버 비용이 증가하거나 선물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금 현물 ETF에도 일부를 투자한다. 박장우 한국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 차장은 “채권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단기적으로 일정한 수익을 추구한다면 거치식으로, 시장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하려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