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합작해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확대하는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자체와 기업이 합작 투자해 LED 등을 설치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LED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모델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243개 지자체 관계자들과 6개 금융모델사업자, 금융연계모델 관심사업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올해 시범 추진한 LED 금융연계사업을 내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그간 사례를 발표하고 금융연계모델을 소개했다. 올해 SK텔레콤과 제주도는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가로등·지는형 디밍시스템’을 설치하고 있고 서울시는 우리은행 특수목적법인(SPC)와 연계해 시청 청사와 보안 등을 교체 중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지자체 금융활용 모델 펀드와 민간융자, 외상매출금 담보융자, 대여, 임대 등을 본격적으로 지원, LED 조명 보급을 높여 국가 에너지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LED 금융모델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