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초고속인터넷 시장 정체속 파워콤.SO 돌풍

작년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천220만명 전년대비 2%증가<br>인터넷이용자 2천257만명 전년대비 3% 증가에 그쳐

국내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 이용자수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방송사업자(SO)들과 파워콤이 작년 하반기부터 돌풍을 불러일으면서 시장 판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2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작년말 현재 1천219만711명으로 전년보다 26만9천272명 늘어 증가율이 2%에 그쳤고 인터넷 이용자수도 전년보다 99만명이 늘어난 3천257만여명으로 증가율이 3%에 머물렀다. 업체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를 보면 KT[030200]가 624만1천789명으로 전체의51.2%를 차지, 1위를 고수했다. 이어 하나로텔레콤[033630]이 277만3천213명으로 점유율 22.7%을 기록, 2위를유지했으며 두루넷 83만6천625명(6.9%), 온세통신 35만3천1명(2.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9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진출한 파워콤은 가입자 26만1천916명을 확보,전체 가입자의 2.1%를 차지해 데이콤의 21만3천272명(1.7%)을 제쳤다. 특히 SO 등 별정통신사업자들이 가입자 115만4천506명을 유치, 전체시장의 9.5%를 차지하면서 기간통신사업자인 두루넷, 온세통신, 데이콤, 파워콤 등을 크게 앞질러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변수로 등장했다. 현재 전국 117개 SO중 98개 SO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시장잠식과 더불어 오는 7월 기간통신사업자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기존 사업자들을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 하나로텔레콤 등 기존 기간통신사업자들은 SO들의 시장잠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SO들의 기간통신사업자 전환시 정통부가 상호접속료 부과, 우회망 확보 등 의무와 책임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SO들을 견제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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