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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휠라 브랜드의 재정비를 위해 미국 유명 디자이너 지니 휠피거를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영입했다.
휠라코리아 측은 “윤 회장이 지난 6월 직접 지니 휠피거 디자이너와 연락해 뉴욕에서 만남을 갖고 반년 동안 영입 작업을 해 성사됐다”고 24일 밝혔다.
휠피거의 영입은 휠라가 올해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브랜드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일환이다. 휠라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노후화된 브랜드를 젊게 바꾸고 매장 인테리어 등도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힐피거는 특히 디자인을 진두 지휘하며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제품군 중 테니스 라인의 디자인을 개선한다. 그가 디자인을 총괄한 제품은 올 가을ㆍ겨울(FW) 시즌에 선보인다.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의 동생인 그는 캐주얼 브랜드 타미 힐피거에서 타미 맨즈웨어(남성복)와 타미 진스 등 핵심라인을 성공시켰다. 2005년까지 타미 우먼스 부사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본인의 독자 브랜드 ‘지니 에이치(Ginny H)’를 운영하고 있다.
휠라코리아 측은 힐피거가 기능성과 패션성을 두루 갖춘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라는 휠라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윤 휠라코리아 상품기획 상무는 “올해 제품과 마케팅 전반에 변화를 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지니 힐피거가 주축이 돼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