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CJ CGV와 공동으로 극장사업을 하기로 함에 따라 프라임엔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프라임엔터는 21일 멀티플렉스 극장사업자인 CJ CGV와 영화관 공동운영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라임엔터 측은 “전략적 제휴에 따라 현재 CJ CGV가 운영 중인 강변점ㆍ명동점ㆍ광명점을 비롯해 앞으로 개관 예정인 신도림 테크노마트, 한류우드 등 멀티플렉스 극장에도 공동으로 투자해 수익도 공동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CGV가 갖고 있는 영화관 운영 노하우와 프라임의 부동산개발 능력이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극장운영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 및 배급 등에서도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잠재적인 경쟁자가 서로 협력자가 된 부분에서 양사에 모두 유리한 결정으로 보인다”며 “특히 프라임엔터의 경우는 국내 멀티플렉스의 대표격인 CGV 브랜드를 걸고 극장을 운영할 수 있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프라임엔터 주가는 이날 CJ CGV와의 계약체결 소식과 제작ㆍ배급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흥행 기대감이 겹치면서 11.9%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소폭(0.2%) 하락한 2,510원으로 마감했다. CJ CGV도 100원(0.37%) 하락한 2만7,2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