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기업의 유ㆍ무상증자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06년 유가증권, 코스닥, 프리보드 시장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은 총 600개사로 전년에 비해 8.1% 늘었고 증자 주식 수는 26억700만주, 증자 금액은 11조4,459억원으로 각각 2.6%, 81.9%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롯데쇼핑, 미래에셋증권 등 대기업이 대규모 증자를 실시해 회사수에 비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유상증자 배정 방식은 절차가 간소한 제3자 배정이 60.7%로 가장 많았고 일반공모(13.2%), 주주우선공모(13.2%), 주주배정(8.3%)이 뒤를 이었다.
한편 무상증자는 61개 회사가 2억7,749만주를 실시해 2005년에 비해 각각 3.4%, 74.9%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