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銀, 금리 동결

전문가들 "8월 인상 가능성"<br>엔화 약세·국채수익률 하락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현행 0.5%에서 동결했다. BOJ의 금리 동결은 지난 2월 0.25%를 인상한 이후 5번째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오는 8월에는 금리 인상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엔화 가치와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15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경제성장률, 실업률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자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7월 2일 단칸지수와 22일 참의원 선거를 지켜 본 뒤 8월에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 조사에서도 17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11명이 8월에는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HSBC 일본의 시라이시 세이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이번 달에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달에는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8월에는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엔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달러에 대해 4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엔ㆍ달러는 금리 동결이후 더욱 하락하며 123엔 대로 밀렸다. 주초 금리 인상 분위기로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1.985%까지 올랐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1.9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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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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