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자동차는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전략 차량인 ‘아웃랜더 PHEV’와 글로벌 소형차 모델인 ‘미라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차량 8종과 친환경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미쓰비시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인 아이미브를 출시한 자동차 브랜드로, 파리모터쇼를 통해 향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관련해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하는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주연을 담당할 전략 차종은 최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시스템을 장착한 아웃랜더 PHEV와 고연비의 글로벌 소형차 미라지이다.
아웃랜더 PHEV는 세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차종이다.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며 미쓰비시의 전기차 관련 핵심 기술을 집약하고 있다. 복합연료 효율은 리터당 61km, 주행거리는 880km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 초 일본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미쓰비시의 새로운 글로벌 소형차 전략 모델인 미라지의 유럽형 모델도 처음 선보인다. 미라지는 높은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로 소형차의 장점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1.0리터 3실린더 MIVEC 엔진을 탑재했으며 유럽형 모델은 5단 수동 기어가 기본 장착된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처음 공개됐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소개됐다. 내년 2월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시작으로 출시 국가를 넓혀갈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100% 순수 전기 레이싱카인 ‘아이미브 에볼루션’을 포함해 가정에서 태양열을 활용한 전기 생산과 전기차 공급 등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미브 하우스’ 등 첨단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