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마켓’서 ‘ NS마트’로 상호 변경하고 상품구색도 강화 NS농수산홈쇼핑이 슈퍼마켓 사업을 확대, 공격경영에 나선다. TV홈쇼핑과 온라인몰, 슈퍼마켓 등 유통 삼각 편대를 구축해 농수산물 등 주력제품의 유통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NS농수산홈쇼핑은 자사가 운영하는 초저가 슈퍼마켓 ‘700마켓’의 브랜드 명칭을 ‘NS마트’로 변경키로 했다. NS농수산홈쇼핑은 분당 수내점 등 최근 오픈한 2~3곳의 매장은 이미 간판을 NS마트로 달았고, 나머지 매장의 간판 교체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면 교체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700마켓은 NS농수산홈쇼핑이 지난 2006년 말에 독일의 초저가 슈퍼마켓인 ‘알디’와 ‘리들’을 본떠 만든 모델로 현재 전국에 16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월 매출은 25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700마켓은 인건비·광고비·인테리어 비용 등을 최소화하고 취급 제품을 700개로 한정하는 대신 가격 만큼은 최저가로 공급한 다는 취지로 이름을 지은 것이다. 하지만 4년 간 운영 결과 취급 제품 구색의 한계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짐에 따라 상품구색을 일반 슈퍼마켓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최저가’가 아닌 ‘저가’방식으로 사업모델을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700마켓의 브랜드명도 자연스레 NS마트로 바꾸는 한편 상품구색을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조항준 NS마트 전무는 “우리가 벤치마킹 한 독일의 저가 슈퍼마켓 ‘알디’ 역시 최근 취급 품목을 많게는 수천 개까지 늘렸다”면서 “NS마트도 현재는 3,000개 정도의 상품을 취급한다”고 말했다. NS농수산홈쇼핑은 향후 NS마트를 자사 주력 제품의 오프라인 유통 거점 매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TV홈쇼핑과 온라인몰에서 히트한 농수산물과 실버 상품 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PB)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NS농수산홈쇼핑이 취급하는 물품의 오프라인 거점 역할을 NS마트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