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엘넷 말聯지사 설립 소식에 초강세

케이엘넷이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에 초강세를 보였다. 항만물류 정보기술(IT) 업체인 케이엘넷은 6일 전일보다 240원(8.70%) 상승한 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일 8만2,042주에 머물렀던 거래량도 166만7,177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케이엘넷이 강세를 보인 것은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지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케이엘넷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해외지사 설립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지난 3월 이 지역에서 항만물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관련 수주에 성공한 것이 계기가 됐다. 케이엘넷은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케이엘넷 측에 따르면 5월에는 리비아와 항만물류 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케이엘넷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해외에 항만 및 물류 관련 솔루션 판매망 구축을 추진해왔다"며 "말레이시아 해외지사 설립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엘넷의 최대주주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으로 5월과 6월 각각 두 차례 보유지분 매각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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