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멘스는 전날 동에너지(DONG Energy)로부터 6메가와트급 해상풍력터빈 582MW를 수주했다. 이는 6메가와트급으로는 글로벌 첫 상용화단지에 납품하는 사례다.
태웅은 지멘스의 3.6MW터빈의 주력 단조품 공급업체로 이미 6MW급 터빈에 대해서도 제품개발 단계부터 참여했다.
따라서 이번 지멘스의 수주가 향후 태웅의 초대형 터빈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세계 6MW급 이상의 풍력터빈용 타워플랜지를 납품할 수 있는 설비는 태웅이 유일하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향후 육상풍력은 3MW급, 해상풍력은 6MW급의 초대형 터빈들이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부품업체들도 대형부품 생산가능 여부가 글로벌 경쟁력의 기준이 될 것이란 점에서 태웅이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이 유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