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해펄프도 파업으로 직장폐쇄

국내 유일의 표백화학펄프 제조업체인 동해펄프가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4일 오전부터 무기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법정관리중인 동해펄프는 노조측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 지난달 2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동해펄프 관계자는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돼 그 동안 하루 약 7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누적손실 규모가 100억원 이상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펄프 노사는 지난 2005년 삭감된 상여금 400% 및 학자금 삭감분 50% 원상회복, 기본급 대비 9.3% 임금 인상 등의 노조 요구안과 상여금 200% 인상, 성과금 100% 지급 등의 회사안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동해펄프는 지난 1998년 부도가 난 뒤 1999년부터 채권 은행단이 법정관리중이며, 전체 종업원은 300여명이다. 동해펄프 노조는 이에 대해 “회사측이 노사협상을 타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채 특별한 이유도 언급하지 않고 직장폐쇄로 맞서려는데 대해 내부 회의 등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