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를 채용한 ‘SSD(Solid State Disk)’ 개발에 성공, 낸드플래시 시장이 모바일 PC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SSD란 메모리를 채용한 데이터 저장장치로, 기존의 하드디스크드라이버(HDD)에 필요한 모터와 기계 구동장치가 필요 없어 열과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외부 충격에도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8기가비트(Gb)와 4기가비트의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총 4종류의 SS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HDD보다 무게가 절반 이하로 가벼워져 모바일 기기의 ‘경박단소(輕薄短小)화’ 추세에 적합하며 읽기 속도는 3배, 쓰기 속도는 1.5배가 빨라 부팅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품개발로 그동안 산업ㆍ군사용으로 국한됐던 SSD시장이 노트북 PC 등 모바일 PC 시장으로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