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 분양되는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전용률이 업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전용면적을 기준으로한 업체별 평당가 격차가 1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컨설팅업체 해밀컨설팅에 따르면 동탄신도시에 분양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 중 전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KCC 스위첸 32B평형으로 78.69%였다.
그 다음은 삼성래미안 32평형(78.22%), 한화꿈에그린 33A평형(77.67%) 등의 순이었며 가장 낮은 곳은 우남퍼스트빌 35평형으로 71.69%에 그쳐 업체별 전용률 차이가 최고 8%포인트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용률은 전용면적(발코니 면적을 제외한 집안 면적)을 공급면적(전용면적+공용면적)으로 나눈 것으로 전용률이 높다는 것은 공급면적중 각 가정 전용으로 쓰는 면적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전용률이 업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보통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계산되는분양가를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업체별 분양가 격차가 훨씬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평당가를 계산하면 삼성래미안 32평형(전용면적 25.59평)이 평당 894만7천원으로 가장 낮으며 우남퍼스트빌 35평형(전용면적 25.7평)이 1천14만6천원으로 가장 높아 그 격차가 평당가로는 119만9천원, 분양총액으로는 3천68만2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한 분양가는 우남퍼스트빌 35평형 727만4천원, 삼성래미안32평형 699만8천원으로 두 업체간 차이가 27만6천원에 불과하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