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이익만 챙기고 빠져 나가는 국제 투기자본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의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 해외자본의 국내 유입에 대해 “기간산업이나 공공성이 높은 산업에 대해서는 경영권 방어장치를 마련해주되 국제 투기자본이 들어와 자기 이익만 챙기고 빠져나가는 경우는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경영권 시장도 엄밀히 하나의 시장인 만큼 원칙적으로는 대내외 차별 없이 공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소비자보호정책에 대해 강 위원장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일원화안을 검토해왔고 조만간 정부 차원의 안이 마무리돼 국회에서 논의될 것 같다"며 "공정위의 경우 기왕 소비자보호국에서 70여명이 일하고 있으므로 우리 쪽으로 일원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문사 본사 조사와 관련해 “현재 3~4군데 신문사 본사에 대한 신고가 들어와 있고 지국 조사에서 혐의가 드러난 신문사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