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백화점株 사상 최고가 경신

내수회복 기대…위앤貨 절상 리스크도 없어


백화점주가 내수회복 기대감에다 위앤화 절상 리스크의 무풍지대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상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25일 증시에서 양대 백화점 종목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2.68% 오른 36만4,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 85년 8월19일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 역시 8.36% 급등한 5만9,600원으로 2002년 11월25일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처음으로 5만원대를 돌파하더니 불과 3주 만에 6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지방 백화점주도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운영하는 현대DSF가 6.42% 오른 것을 비롯해 대구 동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화성산업 2.38%, 대구백화점 4.5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 내수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위앤화 추가 절상 우려감으로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가 올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속도는 둔화되겠지만 백화점주 재평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올 하반기에 추석 등 실적 모멘텀이 강해 개별 재료가 두드러진 종목을 중심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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