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가 올해 매출 1,500억원 시대를 열며 지역경제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 54개의 올해 예상매출을 집계한 결과 올해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디바이스이엔지(대표 최봉진)는 올해 매출목표를 170억원으로 세워놓고 있는데 4월말 현재 70억원을 달성, 목표액을 넘겼다.
최봉진 대표는 “창업당시 해외 유수의 LCD 건조장비제조사로부터 핵심 제어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LCD업계에 공급하는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핵심제어기술을 직접 개발해 공급, 매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용 부품생산 기업인 영화테크㈜(대표 엄준형)도 기존 제품과 상이한 정션박스 제품을 개발해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70억원 매출이 무난하리라 내다보고 있다.
㈜세트텍(대표 신기범) 또한 지난해 9월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성을 입증 받은데 이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고 고정적 매출을 일으키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ㆍLCD 장비로봇ㆍ메카트로닉스 기술을 바탕으로 장비를 개발하고 설계ㆍ제작ㆍ시험 및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기업으로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를 졸업한 기업의 성공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제1호 스타기업인 ㈜에버테크노(대표 정백운)는 지난해 매출액이 668억원으로 코스닥 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충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한 천안밸리가 대한민국 벤처성공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