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업체 인터플렉스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 디바이스시장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터플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09년보다 각각 33%와 48% 증가한 4, 191억원과 31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9.3% 증가한 1,273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플렉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삼성, 모토로라, 샤프 등에 납품되는 물량 외에 애플의 아이팟 신규물량이 가세하며 매출액이 급증했다. 휴대폰 부품산업 특성상 4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전분기보다는 소폭 줄어들었지만 이례적인 매출신장세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한 51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하반기 신규 설비증설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애플과 모토로라 등 휴대폰 제조사의 신제품 개발에 대응한 연구개발비 투자로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글로벌 고객사에 최적화된 제품라인업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향후 추가적인 물량증대를 이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2011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디바이스 산업 호황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하이엔드 신제품 라인업 및 최첨단 생산설비를 완공함으로써 전세계 FPCB 선두기업으로 성장신화를 가속화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