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하반기 착공서울 유일의 전통한옥 밀집지역인 북촌 일대에 전통문화와 어울리는 보도와 조형물, 조경시설, 문화마당 등을 갖춘 역사문화탐방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경복궁과 창덕궁을 연결하는 북촌길에 북촌 한옥마을의 역사ㆍ문화자원과 연계하는 역사문화탐방로 조성공사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현상공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북촌길은 종로구 소격동 75번지∼원서동 148번지간을 잇는 폭 12m 내외, 길이 830m 가량의 도로로, 인근 가회동과 삼청동 등지의 64만5,000㎡(19만5,000평)에는 지난해부터 전통한옥을 보존하기 위한 환경개선과 개ㆍ보수비 지원 등 북촌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모두 20억원을 들여 내달 22일까지 현상공모를 통해 북촌길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공모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 2004년말께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