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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촌 어린이들 사이에서 소아마비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촌 아이들은 전쟁을 피해 도망친 것보다 더 열악한 주변 환경 속에서 또 하나의 위협 요소인 ‘소아마비’에 직면하게 됐다.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으며 신체를 불구로 만드는 이 난치성 질병이 최근 시리아에서 재발하여 어린이 17명을 마비시켰다.
시리아의 무자비한 내전이 계속해서 국경 너머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구호대원들은 바이러스가 폭력보다 더 빨리 확산될 수 있기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1999년 이래 올해까지 척수성 소아마비 발병에 관한 보고가 없었으며, 구호단체들은 이 질병이 주변국까지 확산 될 위험이 커 우려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역 전역에 2,300만 아이들에게 가능한 많은 백신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백신은 이라크, 요르단, 터키를 포함한 주변국에도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