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리사 75% "음식 싱겁게 만들어요"

짠음식이 몸에 해롭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식당 조리사 4명중 3명이 싱거운 음식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5~6월 서울ㆍ충청ㆍ경상 등 3개 지역 외식조리 종사자 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의 75%가 ‘음식을 싱겁게 만들고 있거나 그럴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음식의 나트륨량과 판매량에 대한 질문에서는 52%가 음식을 싱겁게 조리해도 판매량은 변화없거나 오히려 늘 것이라고 답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는 '싱거운 음식은 잘 팔리지 않아 매출이 줄어든다'는 인식이 바뀌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일반 소비자들이 음식점에서 “짜지 않게 요리해 달라”, “양념 따로 달라” 등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올해 '외식 시범 특구' 사업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나트륨을 낮춘 건강 메뉴를 개발한 음식점에는 '나트륨을 줄인 건강음식점 인증 현판(가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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