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하락때 적립식 상품 투자를"

최근 들어 코스피지수가 급등락 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방향을 잡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신흥 부자들을 관리하는 서울 강남의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들은 현재 장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PB들은 증시 변동성을 역으로 이용하는 투자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서재연 대우증권 PBclass갤러리아지점 PB는 “유럽 재정 위기 등 주가 변동성은 크지만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서 주식시장 매력은 여전하다”며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투자를 극대화하는 레버리지 적립식 투자 상품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코엑스지점의 정진욱 PB 역시 “여러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늘어난 기업 이익을 고려하면 주가 지수 상승에 베팅해야 한다”며 전체 자산 중 60%를 주식으로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올 하반기 국내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에 대비한 투자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재훈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Premier Blue) 강남4센터 PB는 “올 하반기 증시 최대 이슈는 인플레이션인데 이를 감안해 원자재나 농산물 펀드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재연PB는 “미국 경기 둔화 등으로 증시가 조정을 보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자산 가운데 일부분은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일정부분 지켜줄 수 있는 지수형ELS 등으로 채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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