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사진) 인터파크(035080) 회장이 보유주식을 일부 매각해 비영리 과학재단을 설립한다.
인터파크는 이 회장이 지난 25일 보유주식 82만주(0.91%)를 주당 1,856원에 장내매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이 회장은 약 97억2,000만원을 현금으로 확보했으며 보유주식은 기존 2,182만주(35.91%)에서 2,100만주(35.00%)로 감소했다.
이 회장은 지분매각 자금으로 기초과학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비영리 과학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서울대 천문학과 출신인 이 회장은 1996년 LG데이콤(현 LG유플러스)의 사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인터파크를 분사해 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터파크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업을 해오면서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재단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연내에 재단 명칭과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