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7 남북 정상회담] 평양 옥류관은

평양냉면으로 유명 남측 방문객 필수코스

3일 낮 노무현 대통령이 수행원들 위해 주최한 옥류관 오찬장에 한복차림의 북한 접대원들이 줄지어 서 있다. /평양=청와대사진기자단

2007 남북 정상회담 이틀째인 3일 노무현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옥류관은 47년 전통을 가진 북한의 대표 음식점으로 평양냉면이 간판 메뉴다. 지난 1960년 8월 평양시 중구역 창전동 대동강변에 준공됐으며 북한의 당ㆍ정 간부 연회 및 외국인 접대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북한 주민들도 즐겨 찾는다. 2층짜리 한옥 건물인 본관은 연건축면적이 1만2,800㎡로 1층에는 100석짜리 식당 2곳과 8~40석 식당 6곳이 있으며 2층에는 600석 규모의 연회장 등이 자리잡았다. 연면적이 7,000㎡인 별관은 88년 9월 세워졌으며 릉라도와 대동강이 한눈에 보이도록 설계됐다. 1,400석 규모의 야외식당과 연회장ㆍ가족식사실ㆍ대중식사실을 갖췄다. 대표적인 메뉴는 순메밀 국수로 만든 평양냉면과 고기쟁반국수 등 면종류이며 하루에 1만그릇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정상회담 때 역시 방북 이튿날인 6월3일 옥류관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이후 평양을 찾는 남측 방문객의 필수 코스가 됐다. 지난해 본관 바닥에 대리석을 깔고 내ㆍ외벽과 조명을 교체하는 등 새단장했다. 올해 여름 홍수로 냉동설비 등이 침수됐었지만 현재 정상운영되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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