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기관 여수신 금리 잇단 인상

주택금융공사, e-모기지론 0.1%P 올려<br>하나銀, CD연동 정기예금 0.15~0.2%P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기관들이 잇달아 여수신 금리를 올리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26일 인터넷전용인 e-모기지론의 대출금리를 오는 3월2일 신청분부터 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가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보금자리론과의 금리차이가 0.3%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축소된다. 대출금리 인상으로 3월2일 신청분부터 e-모기지론은 10년 만기의 경우 연5.95%, 15년 만기의 경우 6.05%, 30년 만기의 경우 6.20%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28일까지 대출 신청을 마친 고객의 경우 인상 전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가 재개된 e-모기지론은 기존 오프라인 상품과 0.3%포인트의 금리차 때문에 큰 인기를 끌어왔다. 최근 e-모기지론의 판매 비중이 전체 주택대출 판매규모의 50%에 육박하면서 주택금융공사는 기존 오프라인 상품과의 판매 보조를 맞추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금융공사의 한 관계자는 “e-모기지론의 판매 비중이 보금자리론을 앞지르고 있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리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수신자금 조달을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15~0.20%포인트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년제 금리는 4.94%에서 5.09%로 0.15%포인트, 2년제 금리는 4.94%에서 5.14%로 0.20%포인트 각각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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