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적립주기·목표금액 선택 가능한 펀드 눈길

■ 금융 신상품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자 새로운 금융상품도 주로 주식연계 상품을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온통 주식시장으로 관심이 쏠린 탓인지 예ㆍ적금 상품 밖에 없는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는 별다른 신상품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국민ㆍ외환ㆍ우리은행 등은 주가지수 연계형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최저 4% 수익이 보장되는 안정수익 추구형과 연8%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승수익 추구형을 동시에 판매 중이다. 외환은행은 6.2% 확정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과 주가지수연동 예금을 묶은 복합상품 ‘e-좋은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코스피200 또는 코스피200과 니께이225 지수에 연동해 최고 14.6%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챔프 07-5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신한은행의 적립식 목표 달성형 펀드. 적립주기와 목표금액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투자대상 펀드는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신한BNPP 스마트 코스피200 인덱스 파생상품투자신탁’과 유리자산운용의 ‘유리 데일리 인덱스 파생상품투자신탁’ 등 2가지.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 운용방식이 투명하고 운용성과에 대해 이해가 쉽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 상품은 펀드의 적립주기를 매일ㆍ매주ㆍ매월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전에 정한 목표금액과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자동으로 환매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기존 상품이 ‘월 적립, 적립기간 후 거치식 전환’이라는 단순구조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한 단계 진화한 셈이다. 신한은행은 이 상품에 대해 사업 특허를 출원해 배타적 독점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개인ㆍ법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가입금액은 일 적립 1만원, 주ㆍ월 적립 5만원 이상이면 된다. 신한은행은 “기존의 적립식 펀드가 일반펀드에 월 자동이체 기능을 탑재한 단순 상품이라면 목표 달성형 펀드는 다양한 적립기간과 목표 달성형 기능을 추가한 종합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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