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무선인터넷 광고시장 규모 123억

활용도 아직 2%불과하나 기대상승 올 국내 무선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123억원(7%)에 이르고 2004년까지 전체 인터넷 광고시장의 24%를 차지할 것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인터넷광고 미디어렙사인 ㈜리얼미디어코리아(대표 정재우)는 지난 2월중에 인터넷광고를 집행하는 광고대행사, 광고주, 미디어렙, 매체종사자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인터넷 광고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2004년 인터넷 광고시장의 24% 차지= 설문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무선인터넷 광고시장은 전체 인터넷 광고시장의 7%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가 전망한 올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 1,750억원을 감안, 환산하면 약 1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장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2004년까지는 그 비중이 24%까지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매체로의 활용도가 가장 높아= 무선인터넷 활용목적에 대해선 제품 혹은 서비스의 판매신장을 위해서가 전체답변의 48%를 차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브랜드 인지도및 이미지 제고(29%), 회사의 인터넷서비스 활성화(14%), 선도적 기업이미지 제고(5%), 회사의 무선관련 서비스 활성화(4%)를 위해 무선인터넷을 활용하겠다 답했다. ◇높은 타겟팅이 최대 장점=무선인터넷의 광고효과에 대해선 성별, 나이별, 지역별, 고객위치별, 타겟팅이 가능하고 광고 도달률 및 주목률이 높은 점 등이 최대 장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핸드폰 사용도가 높은 10대와 20대를 대상으로하는 광고효과가 가강 클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활용도는 2%에 불과하지만 기대수준은 대단히 높아= 현재 마케팅활동에서 무선인터넷의 활용도는 2% 정도로 극히 저조한 데 이는 무선광고상품 개발의 부진과 효과성에 관한 정보부재가 주요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MS(Short Message Service)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광고상품이 나온다면 전체 응답자의 49%와 48%가 '다른 기업보다 먼저 이용하겠다', '다른 기업이 시도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무선인터넷광고에 대한 기대수준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전세계시장은 160억달러= 메릴린치 증권사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미국의 무선광고 시장규모는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의 5%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18.5%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orrester 리서치도 2005년에 미국의 무선광고 시장이 8억9천만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Ovum 리서치도 2003년에서 2005년까지 전세계 무선광고 시장이 40억달러에서 16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선광고가 발달한 일본의 경우도 인터넷광고 전문 미디어렙사의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해 광고매출의 7.2%가 무선광고를 통한 수입으로 나타났고, 2002년에는 그 규모가 21.4%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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