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문대 수시 2학기 18만6천여명 모집

전체 61.6% 차지… 학생부 반영 비중 높아<br>전문대교협 입학전형 발표


전국 144개 전문대학이 2009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전형에서 18만6,81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수시2학기 모집인원보다 7,102명 늘어난 것으로 2009학년도 전체 전문대 모집인원의 61.6%에 달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전국 147개 전문대학 가운데 수시2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144개 대학의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정시모집 크게 추월=수시2학기 모집인원은 18만6,818명(정원내 15만8,632명, 정원외 2만8,186명)으로 2009학년도 총 모집정원 대비 수시2학기 모집인원 비율이 61.6%에 달해 정시모집 비율보다 훨씬 높아졌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전형이 7만5,411명, 특별전형이 8만3,221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124개 대학에서 2만8,186명을 선발한다. 전문대ㆍ대학졸업자전형이 1만5,363명, 기회균형선발제전형이 8,126명(농어촌출신자 4,072명,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자 4,054명), 재외국민ㆍ외국인전형이 2,187명,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전형이 2,187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 323명이다. ◇학생부 비중 높아=수시2학기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내신)와 면접이 주요 전형요소로 학생부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이 많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8개 대학이 일부 학과에서만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주간)에서는 117개 대학이 학생부100%전형, 15개 대학이 학생부50%이상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132개 대학 중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81개교로 가장 많고 2과목 반영은 18개교, 8과목 반영은 11개교 등이다. ◇대학, 전문대 간 복수지원 가능=전문대 수시2학기 전형은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시기에 실시된다. 9월8일부터 12월14일까지 대학별로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를 하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 15~16일 이틀간이다. 수시2학기 모집기간 중에는 대학별로 1~2회 분할 모집을 실시하고 전문대학 간,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1학기 모집 대학에 지원해 1개 대학에라도 합격한 경우(충원합격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2학기 모집,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2학기 모집대학에 지원해 1개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모집 기간 중 1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자는 반드시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4년제 대학(산업대학ㆍ교육대학 포함) 및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경찰대학ㆍ사관학교 등), 폴리텍대학(기능대학), 그리고 정규학교와 유사한 교육을 실시하는 각종 학교 간에는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 입학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車에 관심있는 여학생 오세요"

전문대학 수시2학기 모집에는 특기ㆍ적성ㆍ소질을 강조한 이색 전형들이 적지 않다. 전남과학대학은 집안의 장남ㆍ장녀, 김해대학은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학 독자적 기준으로 선발한다. 신흥대학 등 7개교는 자동차ㆍ기계ㆍ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 춘해보건대학 등 7개교는 유아교육ㆍ보육 및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실시한다. 수원과학대학 등 3개교는 대학 재학 중 자퇴하거나 제적된 학생을 뽑기로 했으며 전주기전대학은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전형 기준에 포함했다. 동주대학 등 20개교는 각종행사 자원봉사자 및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순천제일대학 등 7개교는 산업재해 및 교통재해 직계가족을, 한영대학 등 2개교는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선발한다. 송호대학 등 22개교는 자신이 직접 자신을 추천하는 '자기추천제' 전형을 실시하며 대덕대학 등 104개교는 만학도 전형, 진주보건대학 등 36개교는 전업주부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사회봉사 실적을 강조하기 위해 장안대학 등 67개교는 봉사활동 실적자, 동강대학 등 33개교는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선발하는 전형을 마련했다. 신설된 이색 학과들도 있다. 경북과학대학은 장애인체육ㆍ유아체육ㆍ노인체육 등의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특수체육전공을 신설했고 대경대학은 방송MC과, 자동차딜러과를 개설했다. 마산대학은 요트ㆍ보트 등 레저선박 분야를 다루는 조선레저선박과, 부산경상대학은 방송엔터테이너모델계열, 전남과학대학은 골프ㆍ프로캐디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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