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주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CJ홈쇼핑(35760)은 3,000원(6.0%) 오른 5만3,000원을, LG홈쇼핑(28150)은 2,800원(4.04%) 상승한 7만2,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홈쇼핑주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CJ홈쇼핑의 경우 최근 고점인 7만2,800원(5월26일 종가)에 비해 31% 하락했으며 LG홈쇼핑도 최근 고점 8만8,500원(6월13일 종가) 대비 20% 넘게 떨어졌다. 반면 비슷한 기간동안 코스닥지수는 3% 빠지는 데 그쳤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홈쇼핑주들은 지난 5월 이후 코스닥시장 하락률을 크게 웃도는 낙폭을 보여왔다”면서 “이날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의 성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7, 8월 비수기가 끝나고 추석 및 연말 시즌 등 성수기가 도래한데 따른 기대감도 주가상승에 일조했다”며 “당분간 시장 수익률과 맞춰 상승하는 `키높이 조절`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