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가스터디·CJ인터넷·모두투어등 주가전망 '극과 극'


증시가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메가스터디, CJ인터넷, 모두투어 등 코스닥 일부 대형주에 대한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도 신작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신영증권은 16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단기에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로 현 주가보다 낮은 17만2,000원을 제시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는 최근 1년간 지수 대비 100% 이상의 초과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높은 성장성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산업의 성장성, 시장 지위 등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할증거래는 타당하다”며 올해 이익 전망을 올리고 목표주가도 20만원으로 높였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4.82% 오른 17만4,100원을 기록했다. CJ인터넷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지만 캐주얼게임 시장의 경쟁이 심해져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현대증권은 “2분기까지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고 추가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며 목표주가 3만500원을 유지했다. 모두투어 역시 지난 1분기에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54~60% 이상씩 늘어났지만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강보합(0.13%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하반기 실적 호조 전망이 재료로 작용하던 유가증권시장의 엔씨소프트도 이날은 신작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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