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7ㆍ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6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병현 2일(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6피안타 6실점했다.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보였던 김병현은 1회와 4회 2점홈런 2방을 맞았으나 팀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손쉽게 승리투수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7대4로 앞선 5회 1사 1,3루에 몰리며 교체됐고 바뀐 투수 받은 레이 킹이 적시타를 맞으면서 김병현의 실점은 6점이 됐다. 콜로라도는 6회 스즈키 이치로에 투런홈런을 내줘 결국 7대8로 역전패했다.
클레이코트의 강자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ㆍ스페인)이 윔블던테니스 4강에 합류했다.
나달은 2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안드리 애거시(20위ㆍ미국)를 3대0으로 누르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회전에서 이형택을 힘겹게 눌렀던 레이튼 휴이트(9위ㆍ호주)도 무난히 3회전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아밀리 모레스모(1위ㆍ프랑스)와 마리아 샤라포바(4위ㆍ러시아) 등이 4회전에 안착한 가운데 지난해 여자단식 우승자인 비너스 윌리엄스(12위ㆍ미국)는 엘레나 얀코비치(29ㆍ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1대2로 패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