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느 컴퓨터에서나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외장형 USB 저장장치가 출시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관계사인 한컴씨큐어와 공동으로 USB 외장형 저장장치에 휴대용 워드프로세서를 설치한 `마이한글드라이브`를 8월중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손가락 크기의 64MB 또는 128MB 휴대용 저장장치에 20MB 가량의 워드프로세서를 탑재, USB 포트를 갖춘 컴퓨터에 꽂기만 하면 한글워드 작업이 가능하다.
이 제품에는 실시간 시스템을 보호하는 PC 잠금, 중요 파일 암호화 기능도 탑재된다. 회사측은 출장이 잦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는 또 오는 9월부터는 한글워드프로세서에 컴퓨터 사용시간, 사용내역 등을 조회관리할 수 있는 `마이키홈`을 결합한 `마이키홈 패스워드버전`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한컴컴퓨터교실에서 판매되며 어린이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가격을 크게 낮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