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급락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78포인트(0.78%) 오른 1,391.7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 상승 소식에 개장과 함께 1,390선을 회복한 후 장 중 한때 1,400선 회복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매매에서 2,000억원 이상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는 등 기관이 9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자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개인이 2,68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사흘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16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ㆍ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인 끝에 2,5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6%), 은행(2.53%), 전기가스업(2.00%), 보험(1.99%), 섬유ㆍ의복(1.39%), 건설업(1.35%), 종이ㆍ목재(1.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0.42%), 기계(-0.37%), 통신업(-0.0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신한지주(5.45%), KB금융(4.24%), 한국전력(3.30%), LG전자(1.84%), 현대중공업(0.65%), SK텔레콤(0.56%)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도 실적 개선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에도 불구하고 0.54% 상승했다. 반면 SK에너지(-0.96%), KT(-0.94%), LG디스플레이(-0.84%), 현대차(-0.78%) 등은 내렸다. 상한가 17곳을 포함해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곳을 비롯해 341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