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온라인 주식매매수수료 증권사간 최대 33배차이

국내 증권사들의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율이 증권사별로 최대 3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0만원 미만 최저거래액 기준으로 증권사 간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율 차이는 최대 33배에 달했다. 50만원어치 주식을 살 경우 최저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증권사를 통해서는 수수료로 75원만 내면 되지만 비싼 증권사의 경우는 2,500원가량을 지불해야 하는 셈. 우리투자(0.5%), 삼성(0.4928%), 한화ㆍ대우ㆍ굿모닝신한(0.498132%), CJ투자증권(0.498%ㆍ10만원 미만 거래시) 등이 비싼 편인 데 반해 한국투자ㆍ동양종합금융ㆍ하나대투ㆍ키움ㆍ이트레이드증권 등은 0.015%로 낮았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50만원 미만의 주문이 거의 없고 전체 매매구간별로 살펴보면 대형사 간 수수료율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보다는 더 좋은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저수수료율을 적용하는 한 증권사의 관계자는 “고객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추구하는 것은 모든 증권사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업계 최저 수수료율을 내세운 하나대투증권의 ‘피가로’서비스 출시 이후 국내 증권사들의 본격적인 수수료 인하경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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