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올 들어 국내 조선업계 첫 상선수주에 성공했다.
성동조선해양은 10일 "그리스 선사로부터 18만톤급 벌크선 1척을 수주했으며 12일에도 독일의 한 선사와 동일선박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벌크선 2척의 수주가격은 1,3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2m, 폭 45m, 15.2노트의 속력으로 운행하며 오는 2012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선ㆍ해운시장 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케이프사이즈급 선종 분야에서는 수주잔량 세계 1위에 올라 있다"며 "이 분야에서 특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벌크선 조선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