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철도청 홈페이지 토론방 열차표 매매방으로 둔갑

[노트북] 철도청 홈페이지 토론방 열차표 매매방으로 둔갑 철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go.kr) 고객토론방이 열차표 '매매방'으로 둔갑했다. 철도청 홈페이지 '고객 참여광장' 가운데 자유 의견을 실을 수 있는 '열린 토론마당'에는 이달 초부터 21일 오후까지 '고객의견'으로 올라온 300여건의 글 가운데 열차표 매매ㆍ교환과 관련된 글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열차표를 각 역이나 여행사 등에서 반환하거나 구입하는 대신 이곳에 보유하고 있는 열차표와 연락처를 알리고 직접 만나 교환ㆍ매매하거나 온라인 송금과 열차표우송 등을 통해 열차표를 거래하고 있다. 또 '고객 대화마당'에도 토론 주제 대신 '서울발 부산행 표 있음'이나 '정읍행 열차표 구함' 등과 같은 글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러나 설연휴 귀성ㆍ귀경 열차표 가운데 편리한 시간대의 열차표를 팔거나 급하게 열차표를 구입하려는 경우는 '고가 매매' 등 웃돈거래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고객토론방이 불법거래에 이용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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