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부문에서 인텔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12일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 매출액이 96억7,5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5.3%를 기록, 인텔(270억달러, 14.9%)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위 자리를 공고히 한 삼성전자는 3위에 오른 레네사스(4.4%)와 4위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4.3%), 5위인 도시바(4.2%) 등과 격차를 벌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시메모리 부문에 대한 집중강화와 IBM 등과 연합을 통해 비메모리반도체 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인텔을 추격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 계획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부문에 5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한다”면서 “이는 인텔을 훨씬 앞서는 것으로 비메모리부문에서 인텔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30억달러로 2002년에 비해 28.4% 증가해 시장점유율 1.7%를 기록, 2계단 오른 16위를 차지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