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디자인도 세계최고

국제 공모전서 '패밀리 탁터'등 5개제품 수상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5개 제품이 금ㆍ은ㆍ동상을 수상, 제품 기술력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위크지(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02 IDEA'에서?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 등 5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원격의료진단시스템인 '패밀리 닥터'가 금상을 받았으며, 24인치 TFT-LCD 모니터ㆍ휴대용 DVD 플레이어ㆍ오디오기기 컨셉제품 등 3개 제품이 은상으로 뽑혔다. 또 조립식(모듈형) 냉장고는 동상을 수상했다. 5개 제품 수상은 역대 최다이며,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IDEA에서 17개 제품이 상을 받아 미국 애플사와 함께 최다 수상업체로 부상했다. 올해는 컨셉제품이 주류였던 예년과는 달리 TFT-LCD 모니터와 DVD플레이어 등 2개의 양산제품이 수상한 점이 큰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지난 96년부터 국제 디자인전에 참가해 온 삼성전자는 98년과 2000년 국제적 권위의 독일 'iF Design Award 2001' 공모전에서 TFT-LCD 모니터와 MP3, 휴대폰 등 디지털 출품작이 우수제품으로 뽑혔으며 99년 휴대용 전자레인지가 IDEA상을 받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99년 IDEA 수상작인 휴대용 전자레인지를 상품화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대회에서 호평받은 제품을 양산,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삼성 스타일'을 제시하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인 IDEA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의 세계 유수 기업이 출품한 제품 가운데 소비재ㆍ자동차ㆍ환경ㆍ그래픽ㆍ디자인컨셉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에서 금ㆍ은ㆍ동상을 뽑는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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