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모직 시총 14위로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웃돌아

코스피 10개월만에 1,900 붕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제일모직(옛 에버랜드) 시초가가 상장 첫날인 18일 공모가 대비 두 배를 웃돌면서 단숨에 시가총액 순위 14위에 올랐다. 코스피는 미국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리스크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10개월 만에 1,900선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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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보다 6.60%(7,000원) 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 5만3,000원의 두 배인 10만6,000원에 형성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6포인트(0.14%) 하락한 1,897.50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회의를 통해 초저금리 유지와 관련한 선제 안내지침에 '상당 기간'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표현을 써가며 보다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FOMC의 발표 직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한국 증시는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내다 팔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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