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고·종금 연말 자금이탈 1兆이내"

"금고·종금 연말 자금이탈 1兆이내" ■ 한화증권 자금시장 전망 잇따른 금융 스캔들로 종금과 금고가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연말까지 이들 금융권으로부터 빠져나가는 자금은 1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증권은 7일 '금고 및 종금사 향후 자금사정 전망' 보고서에서 올들어 종금과 금고의 자금이탈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들 금융권의 초단기 자금중 이탈 의사가 있는 자금은 이미 거의 빠져나갔으며 앞으로는 금고의 정기예금과 종금의 자발어음에서 만기도래하는 자금의 유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근년말까지 만기도래하는 금고의 정기예금과 종금의 자발어음 규모는 각각 3조5,000억∼4조원, 2조5,000억∼3조5,000억원에 이르지만 대체운용자산이 마땅하지 않은 만큼 이 가운데 실제로 이탈자금규모는 1조원 이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투신 및 은행신탁 계정으로부터 은행권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은 신탁상품의 확정금리부 메리트가 사라졌기 때문인데 종금과 금고의 확정금리부 성격은 아직도 유효한데다 이만큼의 고금리 대체상품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금고의 경우 지역에 토착화한 경우가 많아 인적 관계에 의한 자금이탈 방지효과가 높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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