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블루오션' 전략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는 등 재계에 블루오션 바람이 불면서 직장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블루오션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공동 저술한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책을 계기로 확산된 개념으로 동종업체와의 경쟁보다는 새로운 가치와 사업영역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기존 `레드오션'에서 끝없는 경쟁을 반복하기 보다는 경쟁에서자유로운 새로운 영역인 `블루오션'으로 넘어가자는 경영 전략인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실행방법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LG경제연구원은 2일 `블루오션 전략의 본질을 읽어라'라는 보고서를 통해 "블루오션 전략은 일등 기업이 되기위한 필요 조건이지 충분 조건은 아니다"면서 "기업들이 블루오션을 찾는 방법은 전환된 사고의 틀을 지니고 스스로 노력을 통해 만들어가야 할 몫"이라고 제시했다.
결국 왕도는 없지만 가야할 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보고서는 블루오션을 위한 주안점으로 고객 가치 창출에 대한 고민, 당장의 결과보다는 인재확보, 연구개발에 대한 노력, 시장 트렌드와의 적합성 등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최근 국내 드링크 시장에서 급부상한 광동제약 `비타500'의 경우 웰빙트렌드에 맞춰 무카페인 드링크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에게 맛있게 마실수 있는비타민 음료를 개발,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고서는 "성공 기업들은 가치 창출에서 경쟁사보다 조금 나은 상대가치를추구하기 보다는 `우리 기업은', `우리 부서'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절대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크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