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SDI, "SMD지분매각 영향 적다" 약세장서도 강세

삼성SDI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에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56%(3,500원) 상승한 1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예외 없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SDI의 상승세는 돋보였다. 삼성SDI가 이날 상승한 이유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당초 우려보다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흡수ㆍ통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성SDI가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삼성SDI의 주당순이익(EPS)이 감소될 우려가 제기됐지만 매각자금으로 현금이 유입되면 내년 운영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미 부정적 요인은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매각 자금 유입으로 중대형 2차전지 사업 강화에 나설 경우 실적 증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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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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