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 'e-비즈 그룹' 추진

'정보통신'을 통합서비스로社 육성등 코오롱이 'e-비즈니스 전문그룹'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코오롱은 코오롱정보통신을 국내의 대표적인 e비즈니스 통합서비스 회사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그룹 경영전반에서 e-비즈니스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3일 "코오롱정보통신에 대해 이달말쯤 승인을 받는대로 공모가를 확정, 청약을 거쳐 오는 7월말께 코스닥 거래를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활발한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또 최근 국내시장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PDA(개인휴대단말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팜사와 곧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팜사는 이 부문 세계 최대업체다. 이와함께 다음달부터 미국의 컴퓨터 어소시에이트(CA)사와 손잡고 MSP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MSP는 고객기업의 관리시스템을 아웃소싱해주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고객사의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원격으로 관리업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이 같은 사업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액을 3,200억원으로 지난해(2,200)보다 50% 가량 늘리고, 경상이익도 50% 증가한 16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차원에서도 e-비즈니스화에 적극 나선다. 코오롱은 각 계열사에서 차출된 정예멤버로 구성한 태스크포스팀인 'K2e(Kolon To e-biz)'을 주축으로 전격적인 e-비즈니스 기반의 사업구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룹웨어인 '에이스'를 국내 최고수준의 새로운 그룹웨어로 조기 교체하고, 그룹차원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고객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성공적인 e-비즈니스 그룹으로 변신하기 위해 필수적인 임직원들의 마인드 변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라면서 "경영진들을 대상으로한 세미나, 포럼을 비롯 성과에 대한 평가에서 e-비즈니스 요소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는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e-비즈니스 교육과정에서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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