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미국 GE와 손잡고 쿠웨이트에서 26억달러 규모의 가스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GE와 컨소시엄을 맺고 참여한 쿠웨이트 사비야 가스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저가인 26억달러를 제안해 수주에 성공했다.
사비야 가스발전소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북부 대규모 가스 매장지역인 사비야 지역에 총 2,000㎿급 가스 발전소를 건립하는 공사다. 당초 지난 2007년 지멘스가 24억달러로 최저가를 제시해 낙찰업체로 선정됐지만 환헤지 비용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재입찰이 진행됐다.
현대중공업은 "발주처로부터 입찰결과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공식통보가 오기 전까지는 수주 여부뿐만 아니라 컨소시엄 비율 등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