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석화, 여수시에 8,800억 투자

3년간 화학 계열 4개사 증설 투자…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키로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여수시와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4개 화학계열사가 향후 3년간 약 8,8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금호석유화학 등은 올해 추진하는 생산설비 확장 투자를 여수에서 진행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S-SBR 6만톤을, 금호폴리켐은 EPDM 12만톤을, 금호피앤비화학은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인 BPA 15만톤, 금호미쓰이화학은 가전 및 자동차 부품원료인 MDI 5만톤을 각각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증설로 시간당 700톤 규모의 보일러와 145MW 규모의 발전기가 필요한 만큼 열병합 발전소 생산라인을 추가하거나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수시는 금호석유화학 등의 이번 투자로 공사기간 동안 연간 약 65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130여명의 신규 채용을 통해 지역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신ㆍ증설 투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해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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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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